제2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 후기

1. 빅데이터분석기사란?

빅데이터분석기사는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공인 자격으로서는 최초로 공인된 기사급 자격증입니다. 2020년 제1회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고, 2021. 4. 17. 제2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필기시험 내용은 크게 4과목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획, 빅데이터 탐색, 빅데이터 모델링, 빅데이터 결과해석입니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터자격시험

2021년 시험일정

제2회 빅데이터분석기사(실기) : 접수기간 - 2021. 5. 24. ~ 28., 시험일 - 2021. 6. 19.(토) 
제3회 빅데이터분석기사(필기) : 접수기간 - 2021. 9. 6. ~ 10., 시험일 - 2021. 10. 2.(토) 
제3회 빅데이터분석기사(실기) : 접수기간 - 2021. 11. 8. ~ 12., 시험일 - 2021. 12. 4.(토)

검정수수료

빅데이터분석기사(필기) : 17,800원
빅데이터분석기사(실기) : 40,800원

 

2. 시험을 보게 된 계기 & 준비과정

 

저는 2019년 회사에서 빅데이터 업무를 하게 되면서 업무에 활용하고자 공부를 겸해 ADsP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으로 빅데이터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빅데이터 관련 기사급 자격증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제1회 시험이 어느 정도 난이도로 출제되는지 지켜본 뒤에 응시해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취소되었고 마침 제2회 시험이 조금은 여유가 있는 시점에 진행된다고 하여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험 접수기간 직전에 응시를 결심하고 공부를 위해 책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최초로 진행되는 시험이다보니 당연히 시중에는 기출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책이 없었습니다. 대충 기출만 보고 시험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던 저에게는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분석기사'로 검색하면 나오는 서적이 5권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리뷰를 꼼꼼히 보면서 광고성 리뷰는 거르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책은 위키북스 출판사의 책으로 저자는 전용문, 정다혜, 임예은, 오경서님입니다.)

 

공부는 퇴근하고 밤 시간을 이용해서 매일 1시간 정도씩 1달 전부터 시작했고, 시험 2주 전부터는 2시간 이상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책은 ADsP를 공부하면서 봤던 책보다는 자세하고, 설명도 충분해서 공부하기는 좋았지만, 실제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살짝 불안했습니다. ㅋㅋㅋ

 

3. 필기시험 후기

 

저는 충청도에 살고 있는데 필기시험 고사장은 대부분 서울이었습니다. 큰 불만은 없었지만 그래도 광역시도마다 고사장 한 개씩은 마련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고사장은 선택할 수 있는 곳 중에서 그나마 동서울/고속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덕수고등학교로 선택했는데,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전 날 잠을 5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너무 피곤해서 커피를 사려고 했는데 학교 앞에 살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0-;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건물 입구에서 커피와 물 반입이 금지되는 분들을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건물 입구에서 고사실 번호를 확인하는데 고사실 번호가 40번대까지 있는걸 보고 사람들이 이 시험을 이렇게나 많이 본다고?하고 놀랐습니다. 고사장만 해도 수십개였으니 대체 전국에서 몇 명이 이 시험을 본걸까요... (그럼에도 관련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고사실 정원 20명에서 실제 응시한 사람은 10명 안쪽이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은... 책 내용하고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책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더라도 알 수 없는 문제들도 일부 있었기에 100점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모르는 문제는 쿨하게 찍었습니다. 뭐가 됐든 합격기준만 넘기면 되니까 너무 열심히 소소한 내용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권으로 끝내는' 따위의 책은 믿지 마시고 여러 책을 골고루 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합격을 못하면 다음 제3회 시험을 바로 응시해야할지...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봐야할지... 고민이지만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복기해놓아야 다음에 수월할 것 같아서 문제를 복기해보고 있습니다. 문제들은 정리해서 다음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누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