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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구] 이케아 "NISSAFORS 니사포르스"를 컴퓨터 받침대로 사용하기

by 수퍼스타 2021. 2. 11.

최근에 컴퓨터 방을 조금 꾸며보고자 하는 중이었다.

 

지금 사용중인 PC는 형에게서 빌려서 사용중이다 보니 가장 먼저 PC 본체와 모니터를 사려고 했는데,

형이 흔쾌히 계속 쓰라고 해줘서 다른 것들을 먼저 알아보고 있었다.

 

그동안 PC 본체를 책상 아래 놓고 쓰면서 매번 발에 걸리적 거리는 것도 불편했었고,

공기 순환이나 먼지 때문에 좋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받침대를 하나 구입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PC 받침대', '컴퓨터 받침대' 등으로 네이버쇼핑이나 다나와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아래와 같은 형태의 제품들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

 

이런 제품들은 저렴하기도 하고 원목이나 플라스틱 등으로 소재 선택도 자유로워 보이긴 했지만,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가 좌우로 넓다보니 규격이 대부분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출처: 위메프

 

다른 유형의 제품으로는 아래와 같이 카멜마운트에서 출시된 PC 거치대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책상 하단에 피스로 고정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고 PC가 무거우면 불안할 것 같아서 꺼려졌다.

 

출처: 카멜마운트

 

아... 둘 중에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트롤리에 올려서 사용하면 이동도 편리하고 윗 칸에 수납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이케아에 들어가서 트롤리를 검색해봤는데 몇 제품들이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 3단으로 되어 있어 PC를 넣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형태였는데... 이케아의 장점이 무엇인가?

내가 직접 조립할 수 있으니 원한다면 가운데 칸은 안 달면 그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그렇게 검색에 검색을 통해 가장 적합해 보이는 제품을 선택했다!

 

바로 "NISSAFORS 니사포르스"였다.

 

출처: 이케아

 

그리고 2021. 2. 11. 설 연휴 첫 날 서울을 다녀오면서 이케아 기흥점에 들렀다.

 

도착해서 인터넷을 보니 재고가 없다고 나와서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ㅎㅎㅎ

다행히 '블랙' 색상만 품절이었고 '화이트'와 '레드오렌지'는 재고가 있었다.

색상은 이미 주문한 책상이 화이트이다 보니 고민 없이 화이트로 골랐다.

 

 

제품 가격은 39,900원, 규격은 가로 50.5 x 세로 30 x 높이 83cm 였다.

 

조립을 위해 포장을 뜯어보니 바닥 판 3개 중 격자무늬로 되어 있는 판 1개가 있었는데,

조립설명서에 따르면 격자무늬 판은 (아래 사진처럼) 가장 윗 칸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출처: 이케아

 

하지만 이미 내맘대로 조립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ㅎㅎㅎ

그리고 PC 본체의 공기 순환을 위해 격자무늬 판을 가장 아래로 조립을 했다.

 

조립을 하다보니 육각렌치의 가용 범위(?)가 상당히 좁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도 했고,

써있는 규격보다 실제 PC 본체가 들어갈 수 있는 규격이 살짝 작기도 했으며,

(실제 PC 본체가 들어갈 수 있는 규격은 가로 470 x 세로 298mm 정도이다.)

PC 본체에 있는 나사가 튀어나와 제일 아래 칸의 뒷쪽 칸막이를 낮은 걸로 다시 조립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실제 조립 이후 PC를 거치한 모습이다.

 

 

저렴한 가격에 튼튼하고 실용적인 PC 받침대를 얻게 되어서 기쁜 마음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한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케아 니사포르스 제품을 PC 받침대로 사용하기에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1. 저렴하고 튼튼하다.

저렴한 PC 받침대는 만 원 내외이긴 하지만 철제 구조에 이정도 가격이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왠만한 PC는 문제 없이 들어갈 사이즈이다.

다시 한 번 쓰자면 실제 PC 본체가 들어갈 수 있는 규격은 가로 470 x 세로 298mm 정도이다.

3. 가장 윗칸을 수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바퀴까지 조립하면 전체 높이가 83cm로 평범한 책상 아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만약 책상 아래로 쏙 들어가는 높이였다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아쉬운 부분

2. 조립이 귀찮다.

3. 바닥 판 하나가 남아서 계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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